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TV·가전,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LG전자, 1분기 매출 21조 달성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5:03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5:03

VS(전장)사업본부, 분기 최대 매출 1.8조
"올 2분기, 공급망 리스크 등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LG전자가 당초 시장의 우려와 달리 프리미엄 가전을 필두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올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액 21조 1114억원, 영업이익 1조 8805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고, 영업이익도 일시적 특허 수익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7조 9702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났다. 특히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고 특히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649억원, 영업이익 1884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TV 시장의 수요 감소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올레드(OLED)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HE사업본부는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꾸준히 4조원이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VS(전장)사업본부는 분기 최대인 매출액 1조 877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판매가 모두 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8.5% 증가했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하면서 분기 매출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370억원 수준이다. 새학기 시즌을 맞아 IT제품의 신규·교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에서 인적구조 쇄신비용이 각 사업본부 실적에 반영되면서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다만 특허 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LG전자는 올 2분기에도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변동 ▲공급망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와 같은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인 전장사업에 힘을 주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한다.

또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의 전체 수요는 감소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 부품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리스크가 지속돼 불확실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