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비 14.9% 증가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올해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외환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55억5000만달러로 전분기(570억4000만달러) 대비 85억1000만달러(14.9%)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21년 1분기 104억4000만달러 증가한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환율변동성 확대, 수출입 증가 등으로 외환거래가 늘어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9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7억5000만달러(17.7%)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7억6000만달러(13.3%)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75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9000만달러(6.5%),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9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8억2000만달러(2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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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
j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