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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ETF 수익률 '훨훨', "러-우크라 전쟁 끝나도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16:32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6:32

국내 상장 농산물 ETF 수익률 30%대로 껑충
전문가 "장기 농산물 가격 다시 상승할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전 세계 밀, 옥수수, 대두 등의 곡물가격이 치솟으면서 농산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팜유 국제가격 급등으로 인도네시아가 오는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 중단을 결정하면서 농산물ETF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농산물 ETF는 총 3종이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KODEX 3대농산물선물(H), KODEX 콩선물(H)이다.

[서울=뉴스핌]

TIGER 농산물 ETF는 옥수수, 대두, 밀, 설탕 등 농산물 4종에 투자한다. 순자산은 지난 1월3일 기준 290억원에서 4월22일 기준 389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늘었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28.77%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3대 농산물 ETF는 설탕을 제외한 옥수수, 대두, 밀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는 연초이후 순자산 170억원으로 수익률은 33.2%를 나타내고 있다.

KODEX 콩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상장된 콩선물 가격 움직임을 추적해 투자한다. 순자산은 105억원으로 6개월 수익률은 37.56%를 기록중이다.

올 들어 금리인상 이슈와 긴축재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내 증시는 하락했지만 농산물 ETF는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전쟁에 따른 농산물 생산과 수급차질로 농산물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면서 ETF수익률 폭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기적으로 전쟁이슈가 끝나면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찾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농산물ETF가격 역시 전쟁이 끝난 후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농산물 파종이 급감한데다, 미국 주요 곡창지대가 가뭄으로 위협받고 있고 비료원료인 탄산칼륨 공급도 줄면서 농산물 가격은 장기적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원자재 ETF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높은 물가 장기화 우려로 상승하고 있었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간 전쟁후 밀, 옥수수, 대두 등의 가격이 큰폭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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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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