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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잔나비·안녕바다, 7월 뉴욕 링컨센터 공연... 'K인디뮤직 나이트'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0:39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5:02

K-팝에 이어 K-인디밴드도 글로벌 진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뉴욕 링컨센터에서 한국 인디음악 공연이 열린다. 한국 인디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가 참여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0일(현지시간) 뉴욕 대표 문화예술 공연장인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7월 27일 'K인디 뮤직 나이트'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링컨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한국 인디음악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 등 두 팀이 초청받았다. 빈티지 팝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K인디의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 유니크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잔나비가 펼칠 무대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잔나비는 숱한 대표곡과 함께 독보적인 '감성 장인'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보컬 최정훈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프로듀싱을 맡아 웰메이드 음악 세계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JTBC 뮤직 예능 '뜨거운 싱어즈'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잔나비 최정훈 [사진=페포니뮤직] 2022.04.22 digibobos@newspim.com

2006년 결성된 모던록 밴드 '안녕바다'도 대표곡인 '별빛이 내린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창밖은 평화로운 식탁' 등 다양한 음악으로 한국 인디밴드 음악 감성을 전달한다. 

'안녕바다'는 마음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에너자이져 보컬 '나무'의 개성 강한 목소리와,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여지없이 상처를 받기도 하는 아직은 어린 20대 남자의 솔직한 심정이 가사에 그대로 담겨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상처를 음악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대의 아픔과 상처를 노래하는 '안녕바다' [사진=코스믹뮤직랩]  2022.04.22 digibobos@newspim.com

야외 공연장인 댐로쉬 파크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링컨센터 주최행사인 '썸머 포 더 씨티 (Summer for the City)'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문화원과 링컨센터는 지난 30년간 전통 국악 공연을 위주로 협업해왔고 근래에는 아이돌 그룹 중심의 K팝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공연의 폭을 넓혀 왔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최초로 K-인디음악을 소개해 공연 한류의 다양화를 꾀하고 한류의 저변을 넓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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