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너도나도 '러브콜'...지방선거 존재감 커지는 오세훈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11:38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08:35

여론조사 압도적 1위, 여당에서도 '비관론'
유승민·김은혜 등 타 지자체 후보들도 '러브콜'
경선 끝나면 당 차원 연합전선, 존재감 커질 듯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자 당내 다른 후보군이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이자 차기 대권후보로도 꼽히는만큼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접어들면 당내 연합전선도 견고해질 전망이다.

2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달 중 진행된 총 9개의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통계)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별 최대 지지율은 57%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주최로 열린 "새 정부에 바란다" 윤석열 시대, 국가 대전환과 혁신비전 전략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향후 5년에 대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정책 비전과 전략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2.04.14 yooksa@newspim.com

지난 11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착실한 준비를 진행중인 반면, 송영길 전 대표의 '컷오프'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까지 후보 윤곽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인 선두에도 오 시장측은 "선거는 알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여당 내에서도 서울시장 선거는 쉽지 않다는 비관론이 터져나온다. 대선 영향과 현직 시장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는 오 시장의 무난한 수성을 예상하는 의견이 상당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야당 후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 시장과의 긴말한 협조를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다짐'이 야권후보들의 1순위 공약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중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1일 각각 오 시장을 만났다. 교통문제 등 수도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함이지만 오 시장의 협력을 내세워 지지층을 집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현재 당내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중이다.

오 시장 역시 인수위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차기 정부와 부동산 정책에서 긴밀한 공감대를 형성한 오 시장은 지난 20일에는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보유세제 개편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서울형 고품질 임대아파트' 역시 윤 정부의 서민주택정책과 맥락을 함께 한다.

오 시장의 존재감은 각 정당의 지방선거 후보군이 확정되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청장 선거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선거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24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지만 이번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직 구청장 프리미엄을 대거 가지고 있는 민주당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오 시장과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당내 경선 이후 오 시장을 앞세운 국민의힘 '연대전략'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현재 오 시장은 선거보다는 시정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한만큼 무리한 선거전략보다는 업무능력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맞지만 내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라며 "상대 진영이 모두 확정된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다른 지자체나 자치구 후보들과의 연합전략도 이 시점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