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MF 총재 "우크라 경제 유지에 매달 50억 달러 필요..中, 소비 진작 나서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04:57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04:57

연차총회 계기 기자회견...G20 협력 주문도
"종전이 세계 경제 회복이 가장 긍정적 신호"
中 코로나 봉쇄로 경제 둔화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러시아의 침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경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당장 매달 50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IMF와 세계은행(WB) 춘계 총회를 계기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IMF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14억 달러의 긴급 재정을 제공했고, 특별 계좌도 개설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장 3개월간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능을 떠받치고, 경제를 유지하는 데에만 매달 50억 달러가 필요할 전망이라면서 그 부족분을 충당시켜 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게으르기에바 총재는 이같은 소요 자금은 단순히 당분간 경제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며, 전후 복구 비용은 별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주요 20개국(G20)의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 등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측이 참가하는 행사에 불참할 것이란 보도와 관련해 나온 것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즉각적인 희망은 전쟁을 종식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세계 경제 회복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한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코로나19 지역별 전면 봉쇄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면서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시행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중국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소비가 둔화하고 있고, 이는 필요한 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따라서 (중국 정부가) 자금을 공공 투자에 투입하기 보다는 국민들의 호주머니에 넣어주는 것이 낫고, 그래야 소비 활성화에 따른 더 많은 역동성이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