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김일성생일 '태양절' 맞아 대형 불꽃놀이 예고…열병식 동향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11:13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11:13

조명축전·무도회·기념우표 발행 등 축제 분위기
내용적으로는 김정은 집권 10년에 의미 부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이 15일 밤 김일성 전 주석 110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대규모 불꽃 놀이와 대공연을 예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라디오)는 이날 "15일 19시 청년 야회 및 대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공연이 끝난 다음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하는 대동강 변에서는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경축하는 축포(불꽃놀이) 발사도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전 주석 11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북한이 14일 '조명축전'을 개막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2022.04.15 [사진=노동신문]

그러나 김일성 생일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었던 2012년(100주년)과 2017년(105주년)에 열렸던 열병식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계기로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전 주석을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라며, 그의 생일인 4월 15일을 민족최대의 명절이자 '태양절'로 지내고 있다.

북한은 특히 올해 110주년을 맞는 김 전 주석의 생일 행사를 위해 지난 1월 19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올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제1비서, 11일) 및 국가 수반(국방위 제1위원장, 13일) 공식 집권 10주년이기도 하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아 전날부터 조명축전(빛축제)과 경축 무도회를 진행하고 기념 우표를 발행하며 경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돐경축 조명축전이 14일 평양에서 첫 막을 올렸다"며 김일성 광장과 주체사상탑 일대가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돼 평양의 밤을 밝혔다고 전했다.

대동강에서는 조명장식을 한 유람선과 요트를 띄우고 조명과 분수를 활용해 수면에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이 발행한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우표(개별·소형전지·묶음전지 각 1종). 2022.04.15 [사진=노동신문]

국가우표발행국에서는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우표(개별·소형전지·묶음전지 각 1종)를 발행했다.

북한은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부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의 공식 집권 10주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 인민은 천만년 전해가리'라는 기사에서 김일성 찬양과 생일 110주년을 기념하면서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걸출한 영도 따라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을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우러러 모시고 주체혁명 위업을 변함없이 계승 완성해나가는 한길에 어버이 수령님께서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고 수령님의 역사는 이 땅위에 무궁토록 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을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올려 칭송한 것으로 분석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