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러시아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5월 9일이 분수령..."러, 승리 선언 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 전승기념일 맞춰 '가짜' 승리 선언이라도 불사
악명 높은 야전사령관 임명...전쟁 전환점 시사
푸틴 기념연설서 '비나치화' 명분 강조할 듯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9일이 전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러시아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로 옛 소련군이 나치 독일과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다. 이날에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리는 등 '새해' 다음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떠들썩하게 보내는 국경일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이 5월 9일에 맞춰 우크라 전쟁 승리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러시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험한 D-데이'...총괄 야전사령관 임명에 '전환점' 시사 

전승기념일은 러시아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성을 띈다고 러시아 역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우크라 '특별군사작전'도 탈군사화와 비나치화를 명분으로 둔 만큼 푸틴 대통령의 입장에서 나치 독일을 물리친 기념일에 이렇다할 전쟁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 국방안보위원회 서기도 지난달 31일 "러시아는 5월 9일을 앞두고 이번 전쟁의 승리 퍼레이드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우크라 돈바스 지역이라도 확실히 함락시키려는 러시아의 노력은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악시오스는 "전승기념일이 되면 러시아는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격퇴당할 수 있다. 어떻게든 '가짜' 승리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며 "전략적 승리를 거두기 위한 잔인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러시아군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수도 키이우를 향해 서쪽으로 진격할 계획"이라고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다가오는 전승기념일을 의식한 듯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모스크바에서 원격으로 지휘해온 것을 버리고 현장에서 지휘를 총괄할 야전사령관으로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를 임명했다. 

그는 2015년 시리아 내전 때도 사령관을 지냈는데,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그는 시리아 등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잔혹함을 드러낸 적이 있다"며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 공격을 우려했다.

러시아군은 교착 상황인 키이우 전선에서 일부 병력을 빼 새로운 사령관과 함께 동부 돈바스에 전열을 재정비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육군 중령 출신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인 알렉산더 빈드먼은 "지금까지 본 어떤 것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이며, 전쟁은 전환점에 가깝다"며 "러시아는 여기서 어떤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빈드먼 중령은 우크라 출신 귀화 미국 시민권자이자 이라크 전투에 참전 경험이 있다. 그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첨단 무인항공기(드론)과 다연장 로켓 시스템은 물론이고 총기 등 재래식 무기도 대량 재공급해야 할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마리우폴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 한 극장이 공격으로 부서진 모습. 2022.04.11.wodemaya@newspim.com

◆ "푸틴 전승기념일 연설서 우크라 비나치화 명분 강조"

푸틴 대통령은 전승기념일 연설에서 우크라 친서방 정권을 나치 독일에 비유해 '비나치화'란 특별군사작전 명분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서방 관리는 AFP에 "5월 9일은 크렘린궁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로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군사적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며 돈바스 장악과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주변을 에워싼 것을 승리로 선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 특별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 만명을 체포하고 소셜미디어를 검열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반(反)서방 레토릭(rhetoric·수사)의 연설을 할 것이며 개방된 유라시아란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총리는 러시아가 "리스본부터 블라디보스톡까지 개방된 유라시아 건설을 목표로 둔다"고 알린 바 있다. 

평화협상은 교착상황이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11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난다. 우크라 침공 이래 푸틴 대통령이 서방 정상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협상의 문은 열어놓으면서도 전시 상황에 극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진지한 협상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핵심 요구는 돈바스 지역과 크름반도의 영토 지위인데, 우크라 정부는 러시아군이 철수하면 진지하게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중요한 국경일을 앞두고 타협할 의지가 없다. 결국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며 푸틴 대통령이 '비나치화'를 다시 천명한다면 전쟁은 장기화할 수 밖에 없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도 지난 5일 미 의회에 "이 전쟁은 아주 장기화될 것이다. 적어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