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인근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도록 번지면서 화선 13.5km, 산불영향구역은 512ha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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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 50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인근 산에서 발생했다.[사진=산림청]2022.04.10 grsoon815@newspim.com |
이에 산림당국은 11일 날이 밝자 헬기 27대, 장비 49대, 인력 13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전날 해가 짐에 따라 헬기 철수 이후, 지상진화대 투입 및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산불현장을 정밀 측량에 나섰다.
또한 산불 2단계를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드론을 활용한 산불의 확산과 진행방향을 판단해 전략을 수립하고 인력을 투입하는 등 체계적인 산불진화를 통해 야간산불 진화를 나섰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5대와 인력 2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현장에 순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산불은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는 50대 남성이 낙엽을 태우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