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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보] 군위 산불 20% 진화...야간진화체제 전환

기사입력 : 2022년04월10일 20:20

최종수정 : 2022년04월10일 20:20

연계리 초암전통학교에 지휘본부 설치
특수진화대 투입·방화선 구축 확산저지

[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일 오후 1시34분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일명 각시산)'에서 발생한 순간 최대풍속 10m/s의 강풍과 한꺼번에 축적된 복사열로 확산되면서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2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산불피해 영향구역은 약 51ha로 추정됐다.

10일 오후 1시34분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일명 각시산)'에서 발생한 순간 최대풍속 10m/s의 강풍과 한꺼번에 축적된 복사열로 확산되면서 오후 7시 현재 2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했다.[사진=산림청] 2022.04.10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41분쯤 연계리 초암전통학교에 산림청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야간산불진화를 위해 정예화된 산불특수진화대원등을 중심으로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또 소방세력을 중심으로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 확산 저지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불 현장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가 현장이 암석지로 이뤄져 지상 인력 투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주민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 산불 현장에서 한상일 의성소장서장이 진화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의성소방서]2022.04.10 nulcheon@newspim.com

앞서 산림당국은 산불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2시40분을 기해 '산불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36대(산림 24, 군 8, 소방 4)와 진화대원 279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255, 소방 21)을 투입해 조기진화와 확산저지에 안간힘을 쏟았다.

또 군위군은 이날 오후 2시46분에 재난문자 등을 통해 산불이 발생한 삼국유사면 옥녀봉(화복1리, 화수1,2리, 매성2리) 주변 입산 자제와 함께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독려한데 이어 오후 5시26분 재난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전에 주의할 것을 독려했다.

군위군은 특히 산불 발화 지점과 근접한 화북1리와 화수, 매성, 지호, 연계,학성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방송을 통해 해당 마을회관으로 대피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군위군은 해당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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