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위기 처한 함안군 역도적으로 재도약"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학석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이 6·1 지방선거에서 함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변인은 10일 오전 11시 경남 함안군 가야전통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라가야의 상징 말이산 고분군과 함안의 진산 여항산을 바라보며 총체적 위기에 처한 우리 함안군을 역동적으로 재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학석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이 10일 오전 경남 함안군 가야전통시장에서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함안군수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학석 예비후보] 2022.04.10 news2349@newspim.com |
그는 "함안은 인구수와 재정 자립도에서 군부 1위이지만 최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총체적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은 사태가 초래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군민들은 군정 리더십 부재를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올해 함안군의 당초예산은 6648억원이다. 반면 인구 4만3500명인 하동군은 함안군보다 867억원이나 많은 7515억원"이라고 언급하며 거창군은 7019억원, 합천군도 우리보다 100억원이 많은 674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함안군의 현주소"라고 꼬집으며 "일선 공무원들이 대 군민 행정서비스와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군수는 뭘하고, 관련 공무원들은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
그는 "지금 함안군민이 함안군 행정을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함안군 행정을 똑바로 추진해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총체적인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7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7대 정책 비전으로는 ▲기존도시계획 재정비 ▲사천-진주-함안-고성으로 항공우주국가산단 확대 ▲칠원읍 1만세대 규모 대단위 아파트 건축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창원대학교 함안분교 유치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말이산 고분, 성산산성, 여항산 와불상, 입곡공원, 악양둑방, 남강과 낙동강 등을 관광 벨트화 ▲공정한 인사, 실적 중심인사 시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함안군 공약사항 정상 추진 등이다.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에서 태어난 이 대변인은 1958년 생으로 경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7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경남도청에서 인사과장과 고용정책단장, 공보관, 남해군 부군수, 통영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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