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9일 국민의힘 충북지사후보로 나선 출향 정치인들은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윤사모 회원 10여명은 이날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성명을 내 "자신들이 충북도청 앞 근조화환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실행한 단체다"고 밝힌 뒤 "구태 정치, 밀실야합 등 과거 수구세력들의 행태를 보이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일부 후보들의 작태를 볼수가 없어 이렇게 다시 모였다"고 밝혔다.
9일 윤사모 회원들이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윤사모]스핌] 2022.04.09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당초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영환 예비후보는 박덕흠, 이종배, 엄태영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충북지사 경선 참여 요청이후 충북지사 출마에 나섰다"며 "과연 이것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것인지 묻고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혜훈 예비후보 역시서울 서초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지난 보궐선거에서 낙천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충북으로 왔다"며 "이 역시 철새정치, 구태정치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후보가 윤사모의 자발적 퍼포먼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며 저희의 진정성을 호소드릴 곳은 충북도민 뿐이라는 생각에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며 "국민의힘은 공정과 상식으로 이번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준비달라"고 요구했다.
충북도청 주변에 설치된 근조화환.[사진 = 백운학 기자] 2022.04.08 baek3413@newspim.com |
한편 지난 7일 저녁부터 충북 도청 서문 주변에는 충북학생청년연합 등 여러 단체 명의의 근조화환 60여개가 설치됐다.
근조화환 리본에는 '출향 정치인은 돌아가라', '철새 정치인 물러가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대부분 충북지사 예비후보인 김영환 전 국회의원과 이혜훈 전 국회의원 등을 비판하는 문구다.
국민의힘에서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과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오제세 전 의원, 김영환·이혜훈 전 국회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