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사명 바꾼 '보령' 김정균號…종합 헬스케어 회사로 출격 준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반 다지기 나서...2026년까지 자가 제품 70% 늘려
고혈압 치료제가 밀고 항암제가 끌고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보령이 제약에서 헬스케어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오너 3세' 김정균 대표이사 사장이 전면에 나서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성장·투자 기회를 국내 제약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사명 변경 이유를 밝혔다.

[로고=보령]

◆고혈압 치료제 라인업 강화, 항암제 포트폴리오 다양화

보령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자가 제품 비중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먼저 보령은 올해 2분기 내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듀카브 플러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듀카브 플러스는 보령의 주력 제품인 고혈압 신약 '카나브'에 다른 기전의 성분을 합쳐 만든 복합제다.

지난해 기준으로 카나브 패밀리(제품군)의 매출액은 1125억5800만원으로 전체의 18% 가량을 차지했다. 현재 카나브 패밀리는 단일제 1종과 복합제 5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이번에 듀카브 플러스가 상업화 되면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이 확대된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항암제 분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혈액암 제품인 '벨킨'과 '데비킨', '비자다킨', '벤코드', '글리마' 등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보령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혈액암 분야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특히 자가 제품 비중 확대를 위해 레거시 브랜드(Legacy Brands Acquisition·LBA) 전략도 추진한다. 신사업 전략인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을 인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령은 LBA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제약사 릴리로부터 지난 2020년 항암제 '젬자'와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에 대한 국내 판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해 자산화 했다. 젬자와 자이프렉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171억7500만원이다. 자이프렉사는 1996년 출시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조현병 치료제다.

또 신규 파트너링을 통해 케미컬 위주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은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판권 계약을 맺으면서 신규 시장으로의 진입 본격화하고 있다.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 체제로

이번에 신규 선임된 김정균 대표가 기존 장두현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보령을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투자에, 장 대표는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과 장두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보령 제공]

김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 학사와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 등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보령제약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던 2017년부턴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했으며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다 올해 1월 보령 수장도 맡게 됐다.

김 대표는 회사 내부에서 조직문화 혁신과 적극적인 투자 활동 등을 통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보령컨슈머'를 설립하고 각 사업회사별로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해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제를 정착시켰다. 당시 3년간 연매출 성장률은 7.1%(CAGR)로 파악됐다.

1963년 설립된 보령은 위장병 치료제 '겔포스'로 유명하다. 카나브 제품군 외에 위궤양 치료제 '스토가', 항생주사제 '맥스핌' 등을 생산하고 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