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C제일은행, 현대카드와 하반기 제휴카드 출시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0:29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0:29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가 지난 5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앞으로 각종 제휴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비즈니스 융합과 두 회사의 장점을 살리는 다각적 협업을 통해 고객 확대와 편의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회사는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혜택과 SC제일은행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담은 제휴카드를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예·적금, 대출, 투자상품 등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장호준(왼쪽)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과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지난 5일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특히 두 회사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단순한 고객유치 채널 협력 수준에 머무는 대부분의 '신용카드사-은행' 제휴 모델에서 벗어나 각 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험을 폭넓게 교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와 혜택, 차별화 된 금융상품을 적극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두 회사의 장점도 살려 나갈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약 60개 국가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적 수준의 해외 전문가를 보유한 글로벌 은행이라는 특성을 적극 활용해 특별하고 차별화한 프라이어리티(Priority)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 VVIP카드인 the black(더 블랙) 출시 이후 칼라 정체성 기반의 the Purple(더 퍼플), the Red(더 레드), the Green(더 그린), the Pink(더 핑크) 등의 카드를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이끌어왔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데이터와 디지털이 생존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금융 환경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한 두 회사가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와 경쟁력을 높여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