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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도 비상, 한인밀집촌 왕징 아파트단지 통째 봉쇄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5:08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5:29

식당 서비스 소매 한국 관련 업소에 파장 확산
단지 전체 폐쇄 두번째 코로나 핵산 전수 검사
차오양 왕징 한인사회도 경제 생업 영향 커져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차오양구의 상업구역인 왕징 소호(SOHO)의 한국산 수입 의류 상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왕징 한인 밀집지역에 대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의 산취(三區, 3구) 아파트 단지가 5일 봉쇄됐다. 

5일 차오양구 산하 왕징가도(街道, 동에 해당하는 말단 행정단위) 산취단지 주민위원회는 왕징 서원 3구 아파트의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단지 전체를 일단 5일 밤 24시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왕징 3구 주민위원회는 소호 빌딩단지의 한국의류 매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감염이 아파트 주민으로 확산하자 4일 해당 동을 즉각 페쇄한데 이어 5일 하루 단지 전체를 봉쇄하고 나섰다.  폐쇄가 된 지역의 경우 진입만 할 수 있고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국교민이 많이 사는 베이징 차오양 구 왕징 싼취(三區, 3구) 아파트 단지안에서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3구 아파트 단지 주민위원회는 4일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환자 거주지인 해당 동을 폐쇄하고 전주민 핵산검사를 실시했으며  5일에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통째 폐쇄하고 2차 핵산 검사를 시행하고 나섰다.   2022.04.05 chk@newspim.com

주민위원회는 4일 3구 전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5일 또다시 전원 2차 코로나19  핵산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단지 봉쇄 해제에 대해 5일 실시한 핵산 검사 결과 여부를 보고 6일 상황을 검토해 해제 여부를 결정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4월 4일 베이징 차오양구 위건위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소호(SOHO)내의 한국산 수입 의류 전문점 에서 매장 점원과 동거인을 합쳐 모두 5명이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났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한인촌 왕징 서원 3구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한국 관련 상품 취급 마트. 2022.04.05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국교민이 많이 사는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3구 아파트 한 동이 4월 4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폐쇄됐다. 5일에는 이 아파트 단지 전체가 폐쇄됐다.  2022.04.05 chk@newspim.com

베이징 동북 쪽에 위치한 차오양구 왕징은 한국인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음식점과 생필품점 의류점 등 한국 관련 상점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 코로나19 대확산을 주목,  한국서 오는 승객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자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특히 해외발송 소포나 화물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뤄진다고 보고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한 검사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왕징 3구 아파트단지 안에서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2년 4월 4일 뉴스핌 촬영.  2022.04.05 chk@newspim.com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한국제품을 특정해 검역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생업에 지장을 주는 과도한 검역이 행해지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앞서 3월 23일 한국 제품을 포함해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 물품에 대한 검역 강화 방침을 밝혔고 동 조치를 4월 1일 부터 시행하고 나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국교민이 많이 사는 왕징 3구 아파트단지안에서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받고 있다.  2022.04.0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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