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 시장 선도
130개소 전력중개 계약 체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전력중개사업을 위한 자원 230㎿를 확보하면서 에너지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채비를 갖췄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수익향상과 계통안정을 위한 전력중개자원 230㎿를 모집했다고 5일 밝혔다.
충남 보령에 위치한 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중부발전] 2021.05.03 fedor01@newspim.com |
전력중개사업은 가상발전소(VPP)의 첫걸음으로 중개사업자가 전국에 분산돼있는 태양광, 풍력자원을 모아 전력중개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설비용량 20㎿ 이하의 소규모 전력자원은 집합자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 초과 개별자원은 위탁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전력중개사업 및 발전량 예측제도 시행을 위한 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분산에너지 통합 관제를 위한 신재생모아센터를 운영중이다.
특히 날씨 변동이 심하여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제주지역에 발전사 최초로 중개자원을 모집해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제주지역의 태양광자원 모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전력중개 예측제도에 참여한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첫 수익 정산을 시작했다. 1㎿ 발전사업자 기준 연간 약 220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20년간 약 4400만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자원 및 풍력 발전량 예측성 향상을 통한 대규모 풍력자원 모집 등 약 4GW의 VPP자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나아가 빅데이터 플랫폼, 신재생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전력중개사업은 VPP 사업의 기초모델로 재생에너지 자원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리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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