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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산업기술 활용 '고품질 스마트 아리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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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노후화·수질악화 등 대비
정수센터 용량 증설·상수도관 정비 계획
취수원 이중화로 원수 구입비 4배 절감
업무·시설관리 전반에 4차산업기술 활용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수질 사고를 대비해 수돗물 생산량을 확대하고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관리·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미래 수돗물 수요량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노후·취약 시설을 과학적으로 정비해 수질 사고를 선제 대응한다. 또 한강 등 저렴한 물을 정제해 비용 절감 및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한다.

시는 4일 급수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비한 '2040 서울수도정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도정비기본계획은 시 상수도 정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종합계획이다. 20년 단위로 목표를 지정해 수도법 제4조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고 5년마다 재검토·보완한다.

[서울=뉴스핌] 서울 구의아리수정수센터의 모습. [사진=서울시] 2022.04.04 youngar@newspim.com

이번 계획은 2013년에 수립한 '2030 수도정비기본계획'을 대체하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구체화·실행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원수 수질 악화 ▲정수센터의 시설 노후화 ▲각종 수질사고 등 잠재적 위험요소를 반영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고품질의 스마트 아리수'를 비전으로 삼았다. 주 내용으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 추가 확보 ▲취수원 팔당·한강 이중화 ▲상수도관·정수센터 체계적 정비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업무·시설 관리 등이 있다.

◆ 수돗물 수요량 전망 따른 생산량 확대·한강물 활용

먼저 시는 2040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을 80만톤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 정수처리 과정에 오존처리 및 입상활성탄(숯) 흡착과정을 더한 것으로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현재 시의 정수처리시설은 모두 고도정수처리과정으로 바뀌었다.

시는 인접 도시에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 12월 기준 인접 4개 도시(구리·남양주·하남·광명)의 일부 지역에 시 수돗물 일평균 생산량의 4%에 해당하는 13만톤을 공급 중이다. 이에 시는 인접 도시 대규모 개발에 따라 일 최대 수돗물량이 지난해 337만톤에서 2030년 최대 361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는 하루 380만톤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을 확보해 약 89%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용량을 추가 확보해 환경부가 제시하는 정수장 적정 가동률인 75%를 목표로 잡고 미래 수돗물 공급량 증감에 대비한다.

특히 전체의 22%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의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생산량을 25만톤 증설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생산량 증설은 환경부 승인 문제로 보류됐으나 이번 계획에서는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예상 수요량 대비 부족한 시설 용량을 확보해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한 생산·공급 기반을 조성한다.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도 기대된다.

또한 취수원을 이중화해 안정적 확보 및 원수 구입비를 절감한다. '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수돗물의 재료인 원수를 한강(톤당 52.7원)보다 4배 이상 비싼 팔당댐(톤당 233.7원)으로부터 단일 공급받았다. 이에 암사취수장으로부터 도수관로를 신설해 값이 저렴한 한강 물도 취수할 예정이다. 이 경우 취수원 한 곳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다른 취수원에서 원수를 안전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돗물 유충' 불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수질검사를 위해 활성탄지 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2020.07.23 pangbin@newspim.com

◆ 4차산업기술 활용한 체계적 관리·비용 절감

더불어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 사고에 대비해 수돗물 공급계통과 생산시설의 체계적 정비도 진행한다.

공급계통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2040년까지 사용연수 30년 이상의 장기사용 상수관로 3073km를 단계적으로 교체·정비한다. 수질뿐 아니라 단수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주요 상수관로 84km에 복선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생산시설의 장기적인 정비 방안도 수립했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정수센터 대다수가 1980~90년대에 건설됐다. 이에 사용연수가 30년이 넘고 대형화·밀집화 된 이들 센터를 중장기적으로 개량하고 유지·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센터의 정비안은 구체화해 2030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수도 업무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을 활용한다. AI로 정수센터의 수돗물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원격검침 계량기를 확대 도입해 실시간 물 사용량을 과학적으로 관리·분석한다.

상수도 시설물 이력도 과학적으로 관리해 시설물 생애주기에 따른 선제적 유지관리를 실현한다. 기존에는 사용 연수에 따른 연차적 유지보수를 시행하는 사후적 대응형 관리를 진행했다. 향후에는 개별 시설물의 안전 진단 결과 및 보수·보강 이력 등에 따라 선제적 관리로 전환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한다.

한편 시는 올해 주요간선 송수관로 안정화를 위해 '대심도 송수터널'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사고에 취약한 송수관로의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화를 통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에 있어 내외부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구아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향후 20년의 상수도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관리를 실현하는 등 큰 전환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고품질 수돗물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는 상수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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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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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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