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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H조... 일본 '죽음의 조'

기사입력 : 2022년04월02일 05:00

최종수정 : 2022년04월02일 05:14

월드컵 본선 조추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월드컵 조 추첨에서 H조에 편성된 반면, 일본은 독일과 한 조에 배정 '죽음의 조'에 속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2022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을 진행했다.

카타르에서 열린 조추첨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 축구(FIFA 랭킹 29위)는 포르투갈(FIFA 랭킹 8위), 가나(FIFA 랭킹 60위), 우루과이(FIFA 랭킹 13위)와 H조에 속했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11월28일 가나, 12월2일엔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한국은 포르투갈과는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루과이와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가나와는 월드컵 본선에선 첫 대결한다.

H조에 편성된 한국 축구.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강호' 우루과이는 2번(1930·1950년)이나 우승한 팀이다. 축구가 상향 평준화된 유럽에서 8차례나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를 2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대1,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2로 졌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맨시티) 등이 대표적인 스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포르투갈은 항상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만 한번도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호날두와 함께 유로 2016 우승을 이끈바 있다. 단점이라면 공격력이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한국은 '4강 신화'를 일군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박지성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또한 한국 축구를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의 조국이기도 하다. 벤투는 2010∼2014년 포르투갈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30대 중후반 노장이 많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은 노쇠화가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는 나이지리아를 꺾고 마지막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가나가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것은 8년만이다. 가나는 2010월드컵에서 8강에 갔지만 우루과이에 PK로 패한 바 있다. 가나는 FIFA랭킹이 말해주듯이 들쑥날쑥한 기량을 보이는 팀이다. 한국 축구 입장에선 1승을 노려볼만하다. 한국과의 6차례 A매치에선 3승3패의 호각세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가장 최근 대결인 2014년 평가전에선 0대4로 대패했다.

일본은 E조에 속해, '죽음의 조'를 맞게 됐다. 추첨 전부터 2포트의 '우승후보' 독일로 인해 관심을 모았던 E조는 독일, 스페인,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편성됐다. 월드컵 우승만 4차례나 한 독일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별 탈락했다.

월드컵 본선은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조 추첨이 진행된 카타르 도하 국립 컨벤션 센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
B조 : 잉글랜드 미국 이란 웨일스/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
C조 :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UAE/페루(아시아-남미 플레이오프 승리팀)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뉴질랜드/코스타리카(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리팀)
F조 :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
G조 :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카메룬
H조 : 포르투갈 우루과이 한국 가나

▲ 한국 월드컵 본선 일정

11월 24일 우루과이 vs 한국
11월 28일 한국 vs 가나
12월 2일 한국 vs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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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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