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하루 100만 배럴 비축유 6개월간 방출...유가 잡기 총력전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04:33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04:33

DPA도 동원…리튬·니켈 등 생산 기업 대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쿠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향후 6개월간 하루 100만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키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향후 6개월간 역대 최대 규모인 일 100만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잇단 지정학 악재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자 내놓은 조치다. 이 같은 미국의 비축유 방출은 최근 6개월 사이 세 번째이며, 이는 이례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는 또 동맹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3천만에서 5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음에도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기업을 비판하면서 이들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원유 시추를 늘려 공급 확대를 위해서다.

백악관은 "생산 허가를 받고도 생산하지 않은 시유전만 9000개가 넘는다"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필수 광물 증산을 위한 국방물자생산법(DPA)도 동원했다.

DPA는 한국전쟁 시절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마련한 법이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해 활용한 적이 있다. DPA가 적용되는 기업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백악관은 향후 DPA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7% 하락한 100.28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도 이번 원유 방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 원유 방출은 상당한 양이라고 평가했다.

어게인 캐피탈 LLC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로이터 통신에 "이 같은 조치가 중요한 시장이며 이번 잠재적인 전략비축유 방출은 상당한 양의 원유"라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도 "이 같은 조치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예측을 토대로 원유 시장은 2분기에 더 이상 공급 부족이 아니며 3분기에도 과잉 공급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유가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투자 및 시장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비축유 발표는 미국이 원유 공급 리스크 우려를 더 키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번 조치가 2022년 석유 시장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영구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조치는 향후 몇 년 동안 지속적인 공급이 아닌 원유 재고의 방출로 남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러한 방출은 구조적 공급 부족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