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새 정부 과제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광주 최대 이슈로 부상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5:04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6:45

금호타이어, 용도변경 문제로 광주시와 '평행선'
현 광주시장 등 지방선거 후보자 '공통이슈'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용도변경 문제를 두고 광주시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새 정부의 과제가 됐다.

금호타이어 공장이전 사업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광주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의 공통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현재 기업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공장이전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시절 광주 7대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 균형 발전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광주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조성 ▲광주형 일자리 시즌2, 미래자동차 메카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1800만 동·서 광역 경제권을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광주~영암 초(超)고속도로·달빛고속철도 건설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임기 내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후보시절 광주 발전 공약을 내세우면서 기대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공장 이전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 지방선거가 남아 있다 보니 방향 제시에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 사업은 오는 6월1일 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최대현안이 됐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광주시장 선거에 뛰어든 강기정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군공항 및 역세권 개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한 간담회를 최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다수의 광산구청장 후보군들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장 이전 건을 두고 광주시와 입장 차이를 보이는 만큼 향후 광주시장 당선자의 행보가 사업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게 금호타이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지역 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하며 윤 당선인의 광주 7대 공약을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함께 호남에 국가 차원의 지원, 과감한 예산 투입을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이전의 열쇠는 광주시가 쥐고 있지만 인수위 측에서 지역 균형 발전의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면 좀 더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사진=금호타이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사업은 공장부지 용도변경 시기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금호타이어간 입장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1조2000억원대의 공장이전 비용을 마련하려면 '부지 사전 용도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광주시는 '공장 이전이 마무리돼야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이에 따라 조속한 공장 이전을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토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지구단위계획 지정대상지역의 조건을 '유휴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부지'로 명시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빛그린산단 2단계 사업구역 내 함평군 월야면 일대 50만㎡에 친환경타이어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광주시, 전남도, 함평군 등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 이전 부지와 관련해 계약보증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납입했으며, 오는 4월엔 전남도 등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