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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尹측 "文·尹 회동서 이명박 사면 이야기 일체 거론 없었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22:29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22:29

문 대통령·윤 당선인, 28일 만찬 회동
장제원 "사전 의제 없이 화기애애하게 대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고홍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8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논의됐는지 묻는 질문에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서 일체 거론이 없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윤 당선인이 나중에라도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윤 당선인은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께서도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재차 답했다.

그는 "오늘은 의제 없이 흉금 털어놓고 얘기하자고 만나지 않았나"라며 "옆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그야말로 흉금없이 과거의 인연 등을 주제로 두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셨다"고 설명했다.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자연스럽게 집무실 용산 이전 얘기가 나왔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회동을 갖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SNS]

다음은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단독 회동은 있었나.

▲없었다. 네 사람이 2시간 30여분 동안 만찬 곁들인 식사를 했다.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논의 있었나. 예비비 관련 논의는.

▲자연스럽게 집무실 용산 이전 얘기가 나왔고 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경 관련해선 구체적인 규모 언급이 있었는지.

▲구체적 언급은 안됐고 실무적으로 계속 논의하자 서로 말씀을 나누셨고 추가적으로 실무적인 현안 논의에 대해서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그 라인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그렇게 했다.

-인사권 관련해 논란이 있었는데 그 문제 언급됐는지. 안보 강조했는데, 북한 ICBM 관련 대화는 있었는지.

▲인사 문제도 관련해서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안보 문제에 대한 문제를 논의 하셨고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한치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장 실장이 이철희 수석과 배석했는데, 기억에 남는 부분이나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오늘은 의제 없이 흉금 털어놓고 얘기하자고 만나지 않았나. 제가 옆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그야말로 흉금없이 과거의 인연 이런 것들을 주제로 두분께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셨다.

-흉금없이 얘기했다면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나.

▲아니다. 아쉬움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 두 분이 과거 인연이 많지 않나. 과거 인연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어떤 의견의 차이같은 것은 제가 느끼지 못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이야기했나.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서 일체 거론 없었다.

-문 대통령께서 용산 이전 관련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얘기했는데, 예비비 문제나 이런것들을 국무회의 올리는 수준까지도 이야기가 됐나.

▲그런 절차적인,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따른 판단은 오롯이 차기정부가 판단할 문제이고 지금 정부는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느끼기엔 실무적으로 이런것들의 시기, 이전 내용을 서로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단 말씀으로 이해했다.

-취임식 전에 실제로 집무실 이전도 가능할거라고 보는지.

▲그 문제는 두분께서 시기까지 가능하다 안하다는 말씀은 없었고, 문통이 협조하고 실질적인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통께서 말씀하셨어

-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얘기는 있었는지. 또 차후에 만날 계획은 있는지.

▲차후 만날 계획은 따로 잡지 않으셨다. 문 대통령께서는 자신이 당선인께서 협조할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하셨다. 코로나19 관련 대통령께서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마지막 남은 임기동안 코로나 문제를 잘 관리해서 정권을 이양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잘 관리해서 정권 인수인계 하겠다 말씀하셨다.

-만찬 회동에서 정부조직 개편 이야기는 있었나.

▲전혀 없었다.

-과거에도 두분께서 청와대에서 서너번 만났는데 과거에 대한 소회를 나눴는지.

▲그런 얘기도 서로 소회를 나누셨고, 토리 얘기도 서로 반려견 서로 이름이 같아서 화기애애한 이야기를 하셨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말씀해달라.

▲제가 2시간 36분의 대화를 잘 기억을 못한다.

-두 분이 옛날 이야기 나눌 때 조국 전 장관 이야기도 했나.

▲전혀 안 했다.

-사실 그동안 신구 갈등 표현 많았다. 물밑 조율을 했던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소회는.

▲두 분이 서로 너무 존중하시는 느낌이었다. 또 국민들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현정권과 차기정부의 정권의 인수인계를 정말 원활하게 잘 해야하겠단 의지가 있으셨다. 언론이나 국민들이 느끼시는 갈등이나 이런 것들은 오늘 찾아볼 수 없을만큼 굉장히 서로존중하는 가운데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셨다 이렇게 생각한다.

-인사 관련 실무적인 부분, 감사위원이나 한은 총재 인사 관련해서 당선자가 입장 밝히거나 한 게 있나.

▲오늘 어떤 인사 어떻게 하자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앞으로 문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동안 해야할 문제에 대해서 이철희 수석과 장제원 시장이 잘 의논해주길 바란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우리 당선인께서도 장 실장과 이 수석이 잘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두분만찬이 역대 대통령 만찬보다 길었다. 길어진 원인이 있는지. 주요 내용은.

▲이렇게 길어진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오늘은 만남 속에 왜 길어졌을까 생각할 정도로 두 분이 의견의 다름이 없이 국민들 위해서, 국민 걱정 덜기 위해서 노력하자고 말씀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번 회동이 굉장히 힘겹게 성사됐고 역대 회동보다 늦게 진행됐다고 평가가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한 것은 있나.

▲그런 아쉬움의 표현은 문 대통령도 윤 당선인도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

-오늘 사면 이야기가 전혀 안나왔다고 하는데 당선인께서 나중에라도 통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 있으신지.

▲오늘 두분 만남을 공지하면서 의제없이 흉금 터놓고 만나자고 공지했듯 오늘 의제에 대해선 윤 당선인께서 어떤 얘기를 꺼내실지 문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 하실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들어갔다. 윤 당선인은 오늘 사면 문제에 대해선 일절 거론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도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추경 시점에 대해서 공감대는 있었나.

▲시기나 그런 점에 있어선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했고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선 두분께서 공감을 하셨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협의하자라고 서로 말씀하셨다.

-혹시 코로나 손실보상 깊이있게 얘기했나.

▲정책적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손실보상 문제, 50조다 뭐다, 예산의 규모 이런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 안했다. 인수위 측과 청와대가 할 수 있는 한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나가자 이렇게 서로 말씀을 나누셨다.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앞으로 거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한 부분이 있나.

▲정치권에 대한 얘기는 없으셨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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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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