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커피 도시의 선도주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는 자원순환에도 앞장선다.
28일 수영구청에서 열린 부산시, 수영구, 사회적기업 ㈜유니온키드와 민·관 협치사업인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사진=부산시] 2022.03.28 ndh4000@newspim.com |
시는 28일 오후 수영구청에서 수영구, 사회적기업 ㈜유니온키드와 민·관 협치사업인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기준 부산지역 커피전문점은 4807곳으로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양도 많아진 실정이다.
먼저 광안리 해변에 있는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커피 찌꺼기 공공 수거와 활용에 참여할 업체를 발굴하고, 전용 용기를 배부한다. 전용 용기에 배출된 커피 찌꺼기는 사회적기업에서 주 1~2회 무상 수거해 연필, 화분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제품 제작뿐만 아니라 커피클레이 강사양성을 통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수영구청을 시작으로 향후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사업 결과를 분석하여 대량의 자원화(바이오 원료, 비료, 돈·우사 바닥재 등)를 위한 연구개발 및 수요처, 처리기업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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