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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3만4190명, 전담병원 인력 395명 긴급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1:37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1:37

누적 확진 255만명, 사망자 40명 늘어난 3412명
감염병전담병원 인력 395명 한시적 긴급 지원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 39곳→41곳 추가 운영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코로나 확진사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병원 종사자 감염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감염병전담병원 65곳에 인력 395명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추가하고 센터로 이동하기 위한 전용 방역택시도 확대 운영해 감염병에 대비한다.

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만4190명 늘어난 255만13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0명 증가한 3412명이다. 지난주(일평균 6만7869명)에 비해 훨씬 낮아진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1주 만에 감소세를 보이면서 18만7213명 발생한 28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정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지난주 기준 56.3%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2022.03.28 kimkim@newspim.com

28일 검사건수는 6만3092건으로 PCR 69.3%, 신속항원검사 30.7%다. 재택치료자는 4만5283명 늘어난 222만1981명으로 이중 31만3768명이 현재 치료 중이다.

시는 최근 '감염병전담병원' 내 종사자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전담병원 65곳에 한시적으로 인력 395명을 긴급 지원한다. 전담병원에서 의료인력뿐 아니라 비의료진 확진도 늘어 인력난을 해소하고 확진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308개소이며 일반관리군이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은 2088개소다.

오늘부터는 중앙대병원에서 소아과 진료를 포함한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더불어 이번주 내로 1곳을 추가해 현 39곳에서 2곳을 확충한 41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환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전용 방역택시'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 방역택시를 운영하는 22개구는 월~토요일에, 이중 8개구는 일요일에도 운행한다.

또한 시는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를 도입하고 요양병원·시설에 신속 공급한다. 시 초도물량은 3550명분이며 어르신들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공급절차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한다. 라게브리오는 증상발현 5일 이내에 주사형 치료제 사용이 어렵고 기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요할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된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세가 최근 2주 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감소 속도는 BA.2(스텔스오미크론)의 국내 우세종화에 따라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위중증·사망자는 수주간 지속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3차 접종 완료 3개월이 경과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대상자 등 고위험군은 면역 형성 및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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