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美, 인플레 해결 위해 관세 면제 품목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10:34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10:3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 352개에 대해 관세 예외 조치를 부활하기로 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부터 고율 관세가 되살아난 549개 품목 가운데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항을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7.5~25%의 관세를 부과 받던 중국산 수산물과 화학, 섬유, 전자, 소비재, 의료기기, 농기계 등이 관세 혜택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200여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를 매겼다. 하지만 중국과 무역 갈등이 촉발되자 2200여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 대부분은 2019년에 기한이 끝났지만 549개 품목은 지난해 말까지 혜택이 이어졌다. USTR은 그중 352개에 또 다시 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 와이탄 인근에 나란히 계양된 오성홍기와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中, 고율 관세 폐지 입장 재확인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반대하며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를 취소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수줴팅(束玨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관련 제품의 정상적인 무역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는 중국, 미국 나아가 전 세계에도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 대변인은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이 양국 소비자의 근본적인 이익에서 출발해 조속히 전체 대(對)중 고율 관세를 폐지하여 경제 무역이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매체도 관세 예외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 신경보(新京報)는 미국의 관세 적용을 받는 중국산 제품 549개 중 197개 품목은 여전히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2200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적용한 데 반해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면세 품목은 352개로 트럼프 행정부의 7분의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은 품목 선별 과정에서 현지 공급 사슬에 미치는 영향과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 등을 고려했을 것이라며 중국을 견제하여 신흥 산업 진출을 억제하고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했던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도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원칙적으로 미중 관계의 본질은 상생협력에 있고,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밝혔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