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도심 내 유기동물 입양지원시설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11:15

시범사업 통해 유기동물 수 31.8% 감소
입양카페 활동으로 유기동물 편견 개선
25개구에 입양센터·동물보호센터 확충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유기동물 수가 31.8%로 대폭 감소한 가운데 시는 '도심 내 유기동물 입양지원시설'을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입양 전 건강검진·중성화수술 등 의료지원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입양 전·후 동물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유기동물 안락사율은 2018년 24%에서 2021년 9%로, 입양률은 2018년 32%에서 2021년 39%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에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소속 유기견이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9.09.06 alwaysame@newspim.com

도심 내 입양시설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발라당 입양카페' 운영을 3월부터 재개시했다. 발라당 입양카페는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한 민관 협력 형태 시설이다.

입양카페는 유기동물을 만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규모 입양 파티를 개최하는 등 바자회·산책 행사와 같은 다양한 입양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현재 시내 25개 자치구가 지정한 동물보호센터 중 도심 소재 보호시설 입양률(54.5%)에 비해 원거리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의 입양률(33.6%)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에 시민이 더 쉽게 유기동물을 만날 수 있도록 '자치구 직영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비를 지원한다. 자치구를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공모를 추진한다. 더불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도 지속 확대해 동물 의료지원을 강화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유기동물 수가 급감한 것은 시민의 생명존중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유기동물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손쉽게 유기동물과 만나고 입양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