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TX-B 갈매역 정차' 사업을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반영해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집과 구리시 현장 유세에서 밝힌 내용 가운데 GTX 관련 공약을 종합 검토한 결과, 윤 당선인의 공약 중 GTX-B노선 구리시 정차장 신설 내용이 시에서 추진하는 'GTX-B 갈매역 정차'와 방향성이 같음을 확인하고 이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인수위에 직접 건의했다.
구리시청.[사진=구리시] 2022.03.22. lkh@newspim.com |
현재 구리갈매지구는 약 3만 명이 거주 중으로, 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와 서울태릉공공주택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갈매지역에는 7만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3기 신도시인 왕숙1지구(5만4000호, 계획인구 12만5000명)까지 개발되면 갈매지역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승남 구리시장은 갈매 주민의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와 갈매 주변의 대규모 공공택지개발 사업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광역교통 개선 대책 마련과 GTX-B 갈매역 정차를 국토교통부장관과 경기도지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과 직접 면담을 하거나 관계기관 회의 등을 통해 꾸준히 건의해 왔다.
구리시는 지역 현안 사업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시장과 국장으로 구성된 TF를 구성, 지역 현안 첫번째 사업으로 'GTX-B 갈매역 정차'를 선정해 인수위에서 국정과제로 조기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F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사항과 지역 현안 사업을 검토해 인수위에 직접 건의할 예정이며, 경기도와도 소통을 강화해 경기도 지역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관련 부서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갈매동 주민의 숙원 사업인 GTX-B 갈매역 정차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직접 건의하고, 경기도와도 소통을 강화해 반드시 구리시와 경기도 지역 교통 현안 사업으로 반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B는 인천송도에서 출발해 구리시(갈매역)을 지나 마석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재정구간 기본계획 고시 및 민자구간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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