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
입학사정관 인건비·대입전형 연구비 등 지원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가 입시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고 수험생들의 입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한 90개 대학을 선정하고 연구비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2022.03.16 sona1@newspim.com |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 전형 운영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고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전형 간에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대입전형 연구비, 기회균형선발 학생 지원비 등이 지원된다.
올해는 9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총 575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4년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유형II)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8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한다.
대학이 학생부 위주로 전형을 운영하는 경우 평가기준에 고교 선택과목(일반·진로)과 성취도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고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이 입학전형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대입에서 과목 이수 경로 등을 인정받는 제도다.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있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원하는 대학에 평가 점수가 부여된다.
한편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시 확대 공약을 내세운 바 있어 새 정부 출범 이후 고교학점제 시행과 관련한 대입 전형 계획의 방향성도 주목된다.
이번 지원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3년이다. 기존 2년에서 올해부터 3년(2+1) 단위 지원사업으로 개편했다.
사업에 지원하려면 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 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한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은 40% 이상이다. 비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 전형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30% 이상 운영하면 된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이번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형 운영의 안정성과 균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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