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시작...누적 응모작 674건, 누적 상금 2억 4천만 원 달해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교육재단인 목정미래재단이 초·중·고 교사 대상 수업 공모전 '제8회 미래교육상'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대상에는 중앙중학교 이한솔 교사가 선정됐다.
목정미래재단이 주최하고 미래엔이 후원하는 '미래교육상'은 미래 교육을 주도하는 역량 있는 교사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민간 주도의 교육상으로 현직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된다. 제8회 미래교육상에 응모한 응모작 중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공감상 3팀, 장려상 6팀, 본상 9팀 등 총 25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중앙중 이한솔 교사는 '인성교육혁신' 부문에 <우리 동네를 달리며 찾아가는 '함께'의 의미>를 출품해 심사위원 전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공모작은 달리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 수행 연구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을 달리며 삶의 의미를 고민해 본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할 뿐 아니라, 국어·사회·체육의 융합 활동으로 이뤄져 교육적 효과도 크다는 점이 돋보였다. 또한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한솔 교사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재직 학교에 도서 300권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공모 분야별로 ▲'미래교육연구' 부문에 약대초등학교 송해남, 최형윤, 전혜린 교사 ▲'인성교육혁신' 부문에 고대초등학교 현운석, 서휘경 교사 ▲'학교공간혁신' 부문에 샘물중고등학교 유승민, 박나래 교사가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과 재직 학교에 도서 100권씩이 주어진다.
2014년부터 시작된 미래교육상의 누적 응모작은 674건, 누적 상금은 2억 4천만 원에 이른다. 심사는 참신성, 혁신성, 적절성, 현장적용 가능성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1~7회의 기수상자 63인이 '사전평가단'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연구가 이뤄진 교실 현장에 직접 찾아가 개별 시상할 예정이다.
목정미래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최근 어려운 현장 여건 속에서도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연구하고 출품해 주신 전국의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래교육상은 앞으로도 교육 혁신의 장으로서 선생님과 학생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