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생활불편 아이디어 전환 대단해...관심 갖고 지켜보겠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휠체어를 탄 채 장애인 하차벨을 누르는 게 어려울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개발한 '저상버스 정보공유 시스템' 앱에 하차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대전 급행1번 저상버스를 탄 오영진 위즈온 협동조합 이사가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이동장애인이 버스 승차시 겪는 어려움과 자신들이 개발한 '교통약자 저상버스 정보공유시스템' 장점을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그런 불편함을 기술로 녹여낸 아이디어와 긍정적 생각이 대단하다"며 "시에서도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열린 'SW서비스개발사업 우수사례 시연회'에서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에게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인 '스마트 토이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3.04 jongwon@newspim.com |
4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위즈온협동조합 사무실에서 'SW서비스개발사업 우수사례 실증 및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ICT기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SW서비스 개발사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실증하고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기업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오영진 위즈온협동조합 이사와 김해중 (주)크린바이오 대표의 자사 기술 설명이 진행됐다. 오영진 이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용 정보공유 시스템을 소개했다. 버스 탑승 전 예약앱을 통해 탑승을 버스기사에게 전송해 교통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지난해 지역균형발전위원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해중 대표는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을 소개했다. 어린 아이 크기의 인형에 인공지능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토이봇'이다. 김 대표는 "자녀들도 앱을 통해 대화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반응도 좋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정신적 안정과 행복감을 증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열린 'SW서비스개발사업 우수사례 시연회'에서 오영진 위즈온협동조합 이사와 시스템 실증을 위해 저상버스 탑승 후 저상버스 정보공유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2.03.04 jongwon@newspim.com |
이어 허태정 시장과 김진규 원장 등이 위즈온협동조합이 개발한 저상버스 정보공유시스템이 실제로 적용된 버스에 탑승했다. 오영진 이사는 허태정 시장 등에게 앱 구동 원리와 개발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도 허 시장에게 "좋은 기술이 실제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W서비스개발사업은 대전 시민의 생활안전 문제를 발굴해 SW기술로 해소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당 사업은 내년까지 4년 5개월간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지금까지 13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11개 과제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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