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읍 동·서천 합강 생태복원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자문회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광양읍 동·서천 합류부는 동천과 서천, 억만천, 인덕천의 담수와 광양만의 해수가 만나는 기수 구역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자문회의 [사진=광양시] 2022.03.04 ojg2340@newspim.com |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생태적으로 훼손·단절되고 있어 자연생태기능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생태복원사업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국립생태원 등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서천 합강지역은 국토환경성평가 및 생태자연도 1등급, 비오톱 유형 및 비오톱 평가 등급 1등급으로 분석됐다.
대상지에 법정보호종인 수달과 삵,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출현해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노력과 필요성이 높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하천변 생태 복원과 생물서식처 복원, 습지·조류 서식처 조성, 갈대군락지와 생태체험공간,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조성 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재원 마련을 위해 환경부에 국고보조사업 지원을 신청해 선정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홍기 관광문화환경국장은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광양읍 동·서천 생태복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시민과 미래세대가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연생태도시 광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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