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처음으로 확진자 5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오후 6시까지 21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개 시도에서 21만10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오후 6시 기준 역대 최다 수준이고, 같은 시간 집계치로 20만명이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간대 기존 최다치는 지난 1일 17만6786명이다.
코로나 검사 행렬.[사진=뉴스핌DB] |
각 시도별로는 경기가 6만11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2795명 ▲인천 1만1290명 ▲부산 1만1125명 ▲경남 1만168명 ▲대구 8157명 ▲충남 7808명 ▲경북 7800명 ▲광주 6650명 ▲울산 5814명 ▲대전 5736명 ▲전남 5562명 ▲강원 5403명 ▲충북 533명 ▲전북 2773명 ▲제주 2267명 ▲세종 1474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12만5279명(59.4%), 비수도권에서는 8만5770명(40.6%)이 확진돼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은 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를 기록했고 이어 9일만에 5만명대로 치솟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6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