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25일에도 1200원 마감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제재가 단행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20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4원 오른 1204.0원에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도 우크라이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5포인트(p) 오른 97.05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스위프트 접근을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위프트는 달러화로 국제 금융 거래시 필요한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영리조직이다. 벨기에에 본부가 있고 200여 개국 1만1500여개 금융기관이 가입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벨라루스에서 만나 회담하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회담은 28일(현지시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에브게니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이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은 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정학 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조됐다"며 "이에 아시아 증시는 주말간 뉴욕증시 상승에도 장중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위험통화인 원화도 약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76포인트(0.51%) 내린 2663.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 (0.31%) 하락한 870.27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204.0원에 장을 열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2022.02.28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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