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말 대외채무 6285억달러…1년만에 836억달러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2:00

기재부, 작년 말 대외채권·채무 동향
대외채권 1.8조달러…전년비 502억↑
장기외채 증가…외인투자 역대 최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외국인들의 원화채권을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말 대외채무가 6285달러를 돌파했다. 정부는 외채 증가폭이 커졌지만 외채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1년 말 대외채권채무 동향 및 평가'를 보면 지난해 말 대외채무는 6285억 달러로 전년보다 836억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대외채권(1조77억 달러)도 전년보다 502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년 사이 334억 달러 줄어든 4494억 달러로 나타났다.

[자료=기획재정부] soy22@newspim.com 2022.02.23 

외채 증가폭이 커졌지만 외채건전성은 양호하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외국인들의 원화채권 투자가 늘어나고 국내기관의 외화채권 발행이 확대되는 등 주로 장기외채 중심으로 외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자금의 역대 최대 유입은 우리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긍정적 시각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라며 "외채구조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저금리 외에 대외신인도 개선에 따른 한국물 해외수요 확대도 국내기관의 외화채권 발행 확대의 중요한 원인"이라며 "12년 만에 이루어진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 (SDR) 배분은 특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단기외채 증가폭은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단기외채의 전년 대비 증가량은 2016년 4억5000 달러, 2017년 112억 달러, 2018년 96억 달러, 2020년 239억 달러, 2021년 69억 달러 등이다.

은행 단기차입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민간 무역신용 확대가 주요 증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과 교역개선의 결과라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는 외채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26.4%)은 연말 기준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35.9%)도 전년대비 감소했고, 과거 평균과 다른 신흥국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긴장 확대와 통화긴축 가속화 가능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금 유출입 흐름과 대외채무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를 지속할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