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홍콩, 코로나 대응 총력전...3월말 하루 3만명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16:53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16:5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을 강조하자 중국과 홍콩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16일 홍콩 현지 매체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홍콩 정부는 책임지고 현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국 중앙 부처와 지방 정부도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홍콩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시가 떨어진 바로 다음날(17일) 홍콩은 이르면 3월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강제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홍콩 행정부의 수장인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도 연기됐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18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장관 선거를 5월 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선거는 다음 달 27일로 예정돼 있었다.

홍콩 부동산 기업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호텔과 신규 공공임대 주택을 격리 시설로 내놓았고, 코로나19 임시 병원 건설에 필요한 부지 제공을 약속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의 후원도 이어졌다. 현지 매체는 17일 텐센트가 산하 텐센트 재단을 통해 홍콩에 1000만 홍콩달러(약 15억30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낸 데 이어 18일 알리바바도 자회사인 앤트그룹 공익재단을 통해 10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의료진 수백 명을 파견하고 의료용품 수십 만 개를 지원했다.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20일 중국 전통 의약품 15만 상자가 홍콩에 도착했으며 30만 상자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KN95 마스크 2500만 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와 핵산(PCR) 검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본토에서 방역지원 인력 114명을 파견했다.

19일 0시 기준 홍콩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063명으로 지난 11일(1325명) 이후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1차 확진자는 7400명을 기록했다. 홍콩은 의료 기관에서 1차로 판정한 이후 당국의 2차 판정을 거쳐 확진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말 홍콩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