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총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인천 적수사태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의 문제를 개선하고 저하된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구례군 청사 [사진=구례군] 2021.09.01 ojg2340@newspim.com |
구례군은 지난해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주요 사업은 수질악화 시 수질계측 및 감시를 위한 다항목 수질계측기 및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한다.
관로 내부에 축척된 미세 이물질이나 관로의 노후로 탈리된 내부 도장재 등이 수도꼭지로 유출되는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고 발생 후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관세척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관망 내 수질변화를 감지해 이상 수질 발생 시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자동(원격)드레인을 설치한다. 지하에 묻힌 관로의 위치를 도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관로정보인식체계를 마련한다.
기존 급수구역보다 세밀하고 정밀하게 급수구역을 분할하고 유량을 감시해 누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수질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거동을 예측해 2차사고 발생방지를 방지하는 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지방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해 상황실에서 관내 모든 수돗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계측기를 통해 상수도 수질 및 수압, 관망 현황 등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김순호 군수는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수돗물 관리에 최신기술이 접목되어 군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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