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해외 방역상황 고려해 단계적 전환 검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개월간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재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재발령은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내달 13일까지 유지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억명대(4억1077만7799명)에 달한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이미 여행경보 3·4단계가 발령된 국가·지역의 경우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에 따른 변동사항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26일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바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하는 것으로,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통상 1개월 단위로 발령)하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을 자제하며,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2022년 상반기 중 ▲우리 방역당국의 해외 방역상황 평가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백신접종률 포함) ▲백신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통상적인 각 국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 전환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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