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에 맞선 방역체계 대전환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의료인의 고통이 더 이상 감내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이 10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대유행에 맞선 방역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2022.02.10 ndh4000@newspim.com |
시의원들은 "백신 패스 강화를 전제로 영업시간 및 모임 인원 제한을 해제를 촉구한다. 정부 방역 성과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영업, 소상공인 피해가 극심하다"고 진단하며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24시 영업 허용부터 시작해 점차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시스템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증가에 대비한 의료시스템 보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증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되, 고위험군을 제외한 국민의 일상 속에서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소아 환자를 전담하는 소아 전용 진료소를 각 구별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 참여 방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자기진단키트 및 비상약 지급 등 변화된 방역과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삼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다행히 중증환자와 사망자는 서서히 감소추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그동안 누적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국민의 자발적 방역 참여를 통해 이들의 피해를 즉각 경감할 수 있는 방역체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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