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 지역상생 책임론 부각...경북도·시군 공동대응 촉구"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4:47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원 포항 설치....상생안 밝히라"
이철우 지사 "포스코의 지역민 홀대 있을 수 없는 일"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7일 '포스코 지주사 전환' 관련 경북도와 도내 시․군이 공동대응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또 포스코에 포힝지역 상생협력방안과 투자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7일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포스코 지주사 전환' 관련 경북도와 도내 시․군이 공동대응에 나서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2.02.07 nulcheon@newspim.com

이 시장은 이날 아침 열린 중대본 회상회의를 통해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으로 국가적으로 위기를 맞은 시대에 포스코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 기업의 지역에 대한 상생 협력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서울과 수도권 설치를 반대하는 포항시와 시민들의 노력에 경북도와 도내 시․군이 공동 대응해 힘을 모아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 지사도 이날 중대본 회의를 통해 요청한 이강덕 시장의 '공동대응'에 공감을 표했다.

이 지사는 "포스코의 지주회사와 미래기술원의 서울․수도권 설립은 수도권 집중을 야기해 집값 상승과 저출산 등 향후 더 큰 문제를 야기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며 "포스코로 인해 우리나라가 제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막상 반세기 넘게 고통을 감내한 지역민 홀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날 중대본 회의가 끝난 직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코의 지주사 수도권 설립과 관련한 책임론과 역할 이행을 강조하고, 상생 협력 대책에 대한 (포스코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등 지역 상생협력 대책과 투자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포스코에 촉구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2.02.07 nulcheon@newspim.com

이 시장은 "정부가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국가 균형발전의 비전으로 삼고, 2019년 1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 153개를 모두 이전했지만, 공공기관의 수도권과 중부권 쏠림현상은 여전하고, 경북에는 1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시장은 '인구감소 지역 89개 시군구 중 경북이 16곳으로 가장 많다'는 지난 2021년 10월 행안부 고시를 사례로 들고 (정부가) 인구소멸 위기 탈출을 위해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매년 1조 원씩 지원하기로 할 만큼 지방소멸은 국가적 위기로 대처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 관련) 정부와 정치권, 기업, 국민이 모두 함께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는 시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함께해 온 만큼 기업시민으로서 그에 맞는 책임과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은 반드시 포항에 설치돼야 한다. 포스코는 상생협력 대책과 포항 투자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