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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대에 여론 분노..."엄중 수사 촉구" 靑 청원 등장

기사입력 : 2022년02월04일 17:13

최종수정 : 2022년02월04일 17:13

"고양이 잔인하게 학대...신고자는 조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고양이를 산채로 태우거나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학대하는 범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4만9915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2022.02.04 oneway@newspim.com

청원인은 "지난해 고양이들을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하는 모습이 한 커뮤니티에 업로드돼 청원이 진행됐고 게시됐던 갤러리는 바로 폐쇄조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곳에서 잔인한 학대를 이어나간 대다수의 유저들은 익명성에 숨은 채 잡히지 않았으며 현재 같은 사이트의 다른 갤러리에 다시 모여 하루에도 몇 건씩 학대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고양이를 바퀴벌레라고 부르며 정부 TNR 정책에 반대하고 전부 다 죽여 없애야 한다는 말로 학대를 정당화 시킨다"고 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 중 하나에는 길고양이를 잡아 얼굴에 토치로 불을 붙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른 영상에서는 다리가 부러진 채 기어가는 길고양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청원인은 "해당 영상 게시자는 본인이 직접 저지른 학대가 맞다고 인정하는 글을 욜렸으나 다음 학대 영상을 게시할 날짜까지 예고하며 자신을 절대 잡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학대범은 유료 아이피 변환 프로그램을 구매한 뒤 신고자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학대글을 신고하고 경찰에서 추적해 나가고 있으나 게시되는 학대글 수는 빠르게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경찰 인력의 한계와 익명사이트의 특성상 수사가 어려운 점 때문에 학대범 대다수는 유유히 빠져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이트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거나 다친 길고양이를 구조, 혹은 밥을 준다는 이유 만으로 당사자의 신상 정보를 수집해 게시글로 올리고 다같이 조리돌림을 하고 협박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해당 커뮤니티의 폐쇄와 함께 학대범들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해당 갤러리를 엄정 수사, 폐쇄하여 주시고 타 갤러리로 이동해 같은 학대를 반복할 수 없도록,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불법 공유 할 수 없도록 방지해달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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