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매파 연준 60/40 전략에 '치명타' 월가 새 기법은 33/33/33

기사입력 : 2022년01월29일 03: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9일 03: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7일 오전 05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인 이른바 60/40이 설 자리를 잃은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주식과 채권의 동조 현상이 지속되면서 두 개 자산의 비중을 60%와 40%로 배분하는 기법이 본래 의도했던 수익률 향상과 포트폴리오 방어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월가는 60/40 전략이 작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실제로 지난해 말 1.5% 선에서 거래를 마쳤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연초 이후 최고 1.9%까지 뛰었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5일 기준 10% 내외의 하락을 나타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채권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실시할 가능성을 거의 100%로 점치고 있다.

최근 마켓워치는 연준의 매파 통화정책 기조와 시장금리 상승을 감안할 때 60/40 포트폴리오 전략이 위험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별도로 AQR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60/40 분산 전략의 기대 수익률을 2.1%에서 1.9%로 낮춰 잡고, 더 이상 유효한 투자 전략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6일(현지시각)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해묵은 60/40 전략을 대체할 전략으로 '33/33/33' 전략을 제시했다.

주식 및 채권과 함께 대체 자산을 동일한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금리 여건을 감안할 때 기대 수익률을 높인다는 주장이다.

JP모간이 추천하는 대체 자산에는 부동산부터 벤처 캐피탈, 사모펀드 등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입질'을 하지 않는 영역까지 포함된다.

이들 자산이 주식 및 채권과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분산 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반의 손실 리스크를 제한해 준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대체 자산으로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섹터의 개별 종목이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한다.

리츠의 경우 부동산 시장 상승 기류에 편승해 주가 상승이 기대될 뿐 아니라 쏠쏠한 배당 수입까지 챙길 수 있어 연초 이후와 같은 주식과 채권 동반 약세장에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마켓워치는 지난해 리츠가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를 앞질렀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건물을 임대하는 리스 업체 STORE 캐피탈(STOR)와 흡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리츠 W.P. 캐리(WPC), 그리고 스토리지 건물을 운영하는 퍼블릭 스토리지(PSA) 등 3개 종목을 추천했다.

애슐리 홈스토어와 캠핑 월드, AMC 등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STORE 캐피탈은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주식시장 한파에도 저항력을 과시하는 한편 현금흐름의 70%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한다.

W.P. 캐리 역시 호텔 업체 매리어트와 자동차 부품 업체 어드밴스 오토 파츠 등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지만 동시에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크게 분산해 매출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배당 수익률이 5.6%에 달하는 데다 지난 24년간 매년 배당을 인상했다는 점도 커다란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퍼블릭 스토리지는 미국 주요 도시에 2500여개의 창고 건물을 운영하는 공룡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배당 수익률이 2.3%로 쏠쏠한 가운데 이익 성장이 이어지면서 배당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