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펩타이드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 등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나이벡의 연구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난 19일 자로 컨퍼런스가 종료된 후에도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후속미팅은 계속해서 진행 중으로 연중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나이벡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이벡은 주로 NIPEP-TPP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인 'K-RAS' 억제 항암제'와 'BBB 셔틀'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K-RAS 억제 항암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전임상 탑라인과 함께 자체 파이프라인 'NIPEP-TPP-K-RAS'가 '기존 약물 대비 평균 30배 낮은 저용량'에서 치료 효과가 높다는 전임상 자료가 발표됐다.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는 '고용량 투여'시에도 안전성이 확보돼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데이터를 발표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제약사들이 지금까지 개발을 추진한 K-RAS 항암 억제제는 고용량 투약에 따른 부작용이 극복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저용량에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규 약물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어 나이벡의 K-RAS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RAS 관련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을 끌었다. 'K-RAS 종양단백질'에 대한 선택적 분해제인 '바이오 프로탁' 기술은 '질병 유발 단백질 강제분해'에 주목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미팅을 요구했으며 일부 제약사들은 추가 자료를 제공 요청한 상황이다. 자료 제공 후 후속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전반기 중으로 보다 구체적인 형태의 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개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이와 관련한 신약 개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벡의 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 shuttle'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다. 'NIPEP-TPP-BBB shuttle'자체의 높은 투과율과 '항체와 유전자전달체'융합 시에도 높은 투과율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를 지켜본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회사들로부터 미팅 요청이 쇄도했다. 이미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도 업데이트 미팅을 진행하는 등 관련 연구가 원활히 진행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K-RAS 항암제와 약물전달 플랫폼, 자체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컨퍼런스만으로는 미팅 수요가 감당되지 않아 후속 미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30여 개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후속 미팅이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벡은 자체 파이프라인 중 섬유증 치료제와 염증성 장질환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로고=나이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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