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 발생 57건(2016년)→11건(2021년) 감소
전문장비(GPR) 활용, AI 공동 자동분석기술 도입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는 공동(空洞) 사전탐사 시행으로 지난해 지반침하 발생건수가 5년전에 비해 81%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 석촌지하차도 지반침하 사고 발생을 계기로 2015년 국내 최초로 GPR 공동 탐사 차량 개발 및 전담팀을 구성했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2022.01.25 sona1@newspim.com |
최근까지 시 전역 1만3049㎞에 대한 공동 전수조사를 시행해 총 5192개를 발견해 복구했으며 지반침하 발생건수도 2016년 57건에서 2021년 11건으로 81% 감소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또한 2019년 한전, KT 등 26개 민간 지하시설물관리자와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협약(MOU)를 체결해 유관기관 협조 및 공동대응체계를 확립했다. 2020년 3월에는 'AI 공동 자동분석기술'을 도입해 기존 분석시간을 5배 향상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23일 지반침하가 발생한 종로5가와 강서구 마곡동 공사장 주변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추가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장비(GPR)를 활용한 원인조사를 수행했다.
지반침하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후·취약 상하수관 개량 및 굴착공사장 관리 또한 강화하고 있으며, 지하정보 통합분석시스템과 지반침하 취약지역 위험지도 등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땅속의 공동은 지반침하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 신속한 사전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장비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동 사전탐사에 더욱 노력해 안전한 서울시 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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