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 5년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2021년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021년 건축허가 면적이 8033동·208만 8334㎡로 전년 대비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 2016년 1만 6181동·474만 621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에는 6808동·173만 8865㎡까지 위축됐다.
제주도청 2022.01.25 mmspress@newspim.com |
용도별로 보면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이 252.7%로 가장 크게 늘어났고 공공용 57.1%, 주거용 44.4% 순이었으며 이는 지식산업센터 신축에 따른 공업용 건축물 증가와 함께 주거용 건축물의 증가세에 따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과 건설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으로 공공부분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반면 문화교육·사회용건축물은 23.3%, 상업용건축물은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상권경기침체와 소비감소로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건축시장이 상승국면으로 반전했는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기를 벗어나 단계적 일상회복과 공공분야의 선제적 재정투자에 힘입어 건축허가 면적도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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