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외무성, 日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 비판…"대동아공영권 꿈꾸나"

기사입력 : 2022년01월23일 17:11

최종수정 : 2022년01월23일 18:12

외무성 일본연구소 김정혁 연구원 글로 비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외무성이 23일 '주변위협설'을 명분으로 추진중인 일본의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 움직임을 비판했다.

북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일본의 《주변위협》설은 무엇을 노린 것인가'란 일본연구소 김정혁 연구원 글을 통해 "최근 일본의 정계 고위인물들이 '주변위협'설을 대대적으로 떠들고 있다"며 전수방위 전략을 해제하려는 일본의 안보 전략 문건 개정 추진을 비난했다.

일본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 움직임을 비판한 북한 외무성. 2022.01.23 [사진=북한 외무성 홈페이지 캡처]

일본연구소는 일본과 관련한 전반적 문제들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하며 이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는 북한 외무성 산하기관이다.

김 연구원은 "주목하지 않을수 없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러한 주장이 나오면 반드시 군사력을 질적, 기술적, 량적으로 더욱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뒤따른다는 것"이라며 "일본이 올해 중에 방위전략을 규제한 주요 3대문건인 《국가안전보장전략》과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개정하려 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극히 위험한 것은 일본이 이 문서들에 《적기지공격능력》 보유와 《방위비》의 대폭 증가, 장거리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과 항공모함, 초계기, 신형스텔스전투기 등 선제공격형 무장장비의 개발 및 구입을 포함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일본의 방위전략이 공격전략, 침략전략으로 완전히 바뀐다는 데 사태의 엄중성이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난 세기 일본은 야만적인 침략전쟁으로 조선인민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 참화를 들씌웠다"면서 "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수백만의 청장년들을 노예로, 대포밥으로 내몰고 수십만의 여성들을 성노예로 만들었으며 자원을 깡그리 강탈한 극악한 침략자, 약탈자인 일본에 대하여 조선 인민뿐 아니라 온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피바다에 잠그었던 일본이 《방위》의 간판 밑에 다시금 위험한 침략세력으로 등장하려 하는 것은 주변나라들의 강한 우려와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일본이 주변환경의 전례없는 엄혹성을 계속 여론화하면서 올해 중에 《국가안전보장전략》을 포함한 방위전략을 뜯어고치려 하는 것은 《전수방위》의 허울마저 벗어던지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극히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은 저들이 일으켰던 침략전쟁이 초래한 비참한 참패에 대하여 똑똑히 돌이켜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본은 최근 국가안전보장전략과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 등 이른바 '3대 안보 전략 문서' 개정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자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미·일 화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 등을 통해 상대의 미사일 발사 지점을 저격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 인해 적 기지 공격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적 기지 공격 능력'은 사실상 선제공격 능력으로 해석되며, 일본 헌법 9조에가 명시하고 있는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때만 최소한의 방위력 행사 가능) 원칙 위반 가능성을 내포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