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농다리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선정된 진천군, 청주시, 음성군은 국비 총 15억 원을 확보해 지난 2021년부터 각 지역별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진천 농다리 자율주행차 시험.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2.01.21 baek3413@newspim.com |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하고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이다.
이 중 진천군이 속한 충북혁신도시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초소형 공유전기차 5대(천년나무, 센텀클래스, 우미린, 공원관리사업소)와 농다리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영해 왔다.
군은 지난 12월부터 이달 22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11시~ 15시 30분)에 농다리전시관에서 시작해 농다리 관광안내소, 폭포 앞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왕복 1.8Km 구간의 자율주행자 시범 운행을 진행했다.
또 21일 농다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여러 기관들이 협력해 제작한 자율주행차 '카모(KAMO:KATECH Advanced Mobility)'의 시승 행사를 갖기도 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한 승객은 "경관이 좋아서 자주 찾고 있는 농다리인데 자율주행차를 편하게 이용하면서 오롯이 자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 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예비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오는 3월 응모해 최종 선정될 경우 2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 범위와 내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영국 홍보미디어실장은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인접 지자체간 공동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기에 본 사업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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