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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엔젤리너스...롯데GRS 차우철의 '특화매장' 승부수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07:30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07:30

미디어아트 접목·빵집 협업...엔젤리너스의 변신
TGIF팔고 엔젤·롯데리아 집중...적자탈피 안간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롯데GRS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인 엔젤리너스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

브랜드 로고, 커피맛을 바꾼데 이어 중심 상권에 이색 플래그십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서다.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 오프라인 강화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수년째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생존위기에 놓인 롯데GRS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벅·투썸에 밀린 엔젤리너스, 한 달새 특화매장 3곳 연달아 오픈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최근 한 달간 대구수성못점, 홍대L7점, 롯데월드몰B1점 등 엔젤리너스 특화 매장 3곳을 연달아 열었다.

가장 최근 문을 연 대구수성못 아일랜드점은 경주 지역 유명 빵집인 랑콩뜨레를 숍인숍 형태로 들여온 베이커리 매장이며 자연을 모티브로 꾸민 홍대L7점은 'DIY샐러드'를 판매한다. 롯데월드몰B1점은 미디어아트와 숍인숍 베이커리를 접목한 체험형 매장이다.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A'lement 스토어, 의왕 타임빌라스점 등을 포함해 5개 컨셉의 엔젤리너스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엔젤리너스 롯데월드몰 B1점. 사진=롯데GRS

롯데GRS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젤리너스의 특화매장 공세를 본격화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일단락되면 오프라인 매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스타벅스가 높은 접근성과 마니아층을, 투썸플레이스가 디저트류를 공략했다면 엔젤리너스는 '이색 공간'을 중점 전략으로 삼은 셈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천사모양을 뺀 신규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도입하고 표기도 기존 'Angel-in-us'에서 'ANGELINUS'로 바꾸는 등 브랜드 이미지 변신도 꾀했다.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엔젤리너스는 2014년까지만 해도 전국에 900곳이 넘는 매장을 운영했었다. 한때 스타벅스에 이어 커피프랜차이즈 2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커피가 맛없다'는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투썸플레이스 등 경쟁사에 밀렸다. 현재 매장 수는 전성기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439곳에 그친다. 사실상 생존위기에 놓이자 새 활로 찾기에 나선 셈이다.

◆취임 2년째 접어든 차우철 대표...적자기조 벗을까 

롯데GRS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수년째 누적된 실적 정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차우철 대표가 취임한지 2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경영 성과가 요구되고 있는 점도 주요 요인이다.

롯데GRS는 2016년까지만 해도 연 매출액 1조원 이상 기록하면서 '1조 클럽' 타이틀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2017년 8000억원대로 주저앉은 이후 꾸준히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11월 차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취임 직후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역대 최저인 매출액 6831억을 기록하고 195억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액 5101억에 110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레스토랑 TGIF 매각, 부진한 매장 철수 등 체질개선에 브랜드 리뉴얼 등 투자금액이 늘어 직전년도 대비 적자폭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1.18 romeok@newspim.com

올해부터는 재정비한 브랜드 안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잔잔한 파도는 유능한 사공을 만들지 못했다"며 임직원에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제품 개발과 실효성 있는 프로모션 시행 ▲매장 투자비 절감으로 노후화 매장 리뉴얼 확대 ▲저효율 매장 개선 등 가맹점 활성화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우선 엔젤리너스는 부산을 비롯한 주요 중심 상권에 각기 다른 컨셉의 특화 매장 늘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화 매장들이 자리잡은 이후에는 경우 일반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컨셉의 선택지 제공, 가맹점 개선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에도 테스트베드격 매장은 선보이고 체험형 매장을 여는 등 변화를 주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변화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며 "엔젤리너스나 롯데리아의 경우 실적정체기가 유독 길었던 만큼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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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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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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