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게임체인저 오미크론] 美 증가세 둔화...英 방역규제 완화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10:04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10: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주춤하는 징후들이 미국과 영국 등에서 포착됐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고,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만에 최소 수준으로 감소해 정부가 방역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다.

마스크 쓴 미국 아이들이 뉴욕 맨해튼 브라이언트공원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다. 2022.01.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이틀 연속 80만명대...증가세 둔화에 "정점에 가깝다" 진단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집계의 따르면 15일 미국의 최근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80만50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보다 2.08배 증가한 수치로 여전히 팬데믹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10일까지는 3배였던 것에 비하면 둔화한 증가 속도다.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93만3249명이다. 지난 10일 143만3977명보다 크게 줄었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5일 주간 하루 평균 신규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68% 증가한 15만4452명, 사망자는 60% 증가한 1984명으로 팬데믹 이래 최다 수치다.

미국의 공중보건위생국장을 지낸 비벡 머시 의무총감은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둔화한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산세 정점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수 주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가 초기에 보고된 뉴욕시의 경우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9999명으로 지난 10일 4만150에서 3분의 1로 급감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최근 "우리는 확산 고비를 지난 것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英 일일 신규 확진 한 달 만에 최소...방역규제 완화 추진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만에 최소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정부가 방역규제 완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줄 선 영국 런던 시민. 2021.12.14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 인터뷰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올리버 다우든 의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어 이달 말에 정부가 방역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행 '플랜B' 방역 규제는 마스크 착용과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백신 패스 제시, 재택근무 권고 등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오는 26일 '플랜 B'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그대로 유지하되 백신 패스 제시와 재택근무 권고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르면 올해 봄, 코로나19 확진자의 의무격리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 영국 보건 당국은 기존 7일이었던 확진자 격리기간을 5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프랑스 "수 일 내 정점"...이탈리아는 이달 말까지 고비 

유럽 각국의 오미크론 확산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지만 조만간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연일 32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프랑스는 "수 일 안에" 정점을 찍고 확산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파스퇴르연구소가 전망했다.

15일 기준 7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28만9225명이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11일 35만5990에서 다소 감소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며칠 사이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 15일 하루 19만29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난 11일 22만명대에서 소폭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향후 10일 안에 확산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