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제로탄소 태양도시', 타이저우 하이링구 신에너지 꿈 향해 무한 질주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13:23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13:23

탄소피크 탄소중립이 집햑된 산업단지
국내외 친환경 우량 기업 경쟁적 입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30년 탄소 피크, 2060년 탄소 중화'.

중국이 목표하고 있는 탄소 저감 목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탄소 피크와 탄소 중립이 경제 사회 발전 과정의 일대 변혁이다"며 "중국은 저 탄소 발전을 기반으로 한 생태 문명 건설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이 저탄소 발전을 강조하면서 중국에서는 신에너지 친환경 분야가 가장 뜨거운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 하이링(海陵)구 신에너지 산업 단지.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으로 불안감이 여전한 2021년 12월 16일, 뉴스핌 기자가 찾은 이곳 산업 단지는 중국의 친환경 생태 녹색 발전의 비전을 집약해 놓은 곳이었다.

신 에너지 산업 단지 전시룸은 국제 산업 박람회 전시장 처럼 커다란 규모에 각종 테마와 기업 별 친환경 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곳 안내원은 타이저우 하이링구 신에너지 단지는 산학련 일체화로 제조와 응용, 플랫폼에서 우세를 발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이저우 하이링구 산업 단지는 '태양속의 도시 프로젝트'를 앞세워 '탄소 제로'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 체인망이 집적돼 있고 태양광 분야 프론티어 기업과 기술 선도 기업들이 촘촘히 연결돼 공고한 산업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하이링 태양광 산업 전시관 전경. 이곳에서 타이저우가 추진하는 '제로 탄소, 태양 도시'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2021년 12월 16일 뉴스핌 촬영.    2022.01.14 chk@newspim.com

"타이저우시 신에너지 산업 단지는 2010년에 건립됐어요. 총면적은 30.9 평방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타이저우시가 중점 육성하는 신에너지 특색 산업 단지입니다". 산업 단지 책임자는 이렇게 개요를 설명한 뒤 태양광 전지 연구및 공장과 동력및 저장 전지, 신에너지 장비 제조 등에 특화된 단지라고 소개했다.

단지 내를 둘러보다 보니 룽지고빈 등 중국 증권시장에서도 신에너지 태양광 분야 간판 기업으로 이름을 날리는 기업들이 다수 이곳 단지에 입주해 있었다. 룽지고빈 외에도 진넝(錦能), 이다오 신에너지(一道新能源), 하이요우웨이(海优威) 등 친환경 분야 업계 선발 기업들 상당수가 이곳 하이링구 신에너지 산업 단지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20년에도 하이링구 산업단지는 방역 활동에 철저를 기하면서 기업 유치를 비롯한 일상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친 환경 분야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유치에 열을 올렸다.

그동안 신에너지 분야 중국 10강 기업들이 앞다퉈 하이링구 친환경 산업 단지 입주를 위해 문을 두드렸다. 룽지고빈과 이다오신에너지 업계의 대표적인 스타 기업들이 진입했다. 산업 단지는 2021년 하이링 선전 산업 단지 공동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중국 안팎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장쑤성  타이저우 친환경 신에너지 태양광 기업 이다오신넝위안 공장에서 종업원들이 태양광 기판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12월 16일 뉴스핌 촬영.   2022.01.14 chk@newspim.com



2021년 기준 타이저우 하이링구 친환경 산업 단지는 태양광 기업 23개 사를 유치, 총 147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 실적을 올렸다. 단지내 산업 공급망 체계의 실현율은 95%로 높아졌다.

하이링구 친환경 단지는 중국 '쐉탄(2030년 탄소 피크와 206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선도해 나가는 지역중 한 곳이다. 하이링구 단지는 2023년 태양광 전체 산업 체인 규모를 400억 위안 규모로 늘리고 국가 목표 보다 5년 빠른 2025년까지 탄소 배출 총량을 최대치에서 감소세로 줄이겠다는 내용의 신 단계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도시 도처에 태양광이 환하게 비추고 집집 마다 탱양광 전기를 사용한다. 사람들은 태양광으로 더 안락한 일상 생활을 누린다'. 타이저우시 관계자는 이날 시내 음식점에서 뉴스핌 기자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타이저우 태양광 도시 실현 목표와 비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타이저우 하이링구는 '태양속의 도시 거실'이라는 태양광 응용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태양 도시'는 제로 에너지 저 탄소 도시를 건립하는 친 환경 신에너지 프로젝트다. 타이저우 시 관계자는 태양 속 도시, '제로 탄소' 도시 건립 프로젝트에 총 5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장쑤성 타이저우 하이링구 산업단지 원내 전경. 2022.01.14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