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오미크론 점유율 13.2%...빠른 우세종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서 지난 이틀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정자 23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319명으로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바르게 진행되자 대구시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 점검과 함께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1월 말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역대책회의 주재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2022.01.12 nulcheon@newspim.com |
앞서 대구시는 지난 10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주재하는 오미크론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의료·방역 등 분야별 선제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오전 논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주한미군 등 외국인 관련 방역대책과 생활치료센터 추가개소 등 현안과 지역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책을 공유했다.
특히,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 점검과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한 방역수칙 홍보 등 감염 위험요소의 연결고리 차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또 11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사회 등이 참석하는 의료기관 책임보직자 합동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재택치료 확대 대책 △위급상황 발생 시 환자이송 △추가 병상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오는 14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열고 의료인력 보호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대응책 마련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신속하게 준비하고 추진할 대책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에 확산되더라도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월9일 기준 총 2351명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12월 5주(12.26.~1.1.) 4.0%에서 1월 1주(1.2.~1.8) 12.5%로 크게 증가했다.
대구시도 이번주 들어 13.2%를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구시의 12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4311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은 2만3904명, 해외유입은 407명이다.
또 전담병원 입원 확진자는 263명이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치료환자는 467명, 재택치료환자는 356명이다.
12일 입원 예정 확진자는 35명이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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