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위지윅스튜디오가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M83 스튜디오(이하 M83)'에 지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M83은 창립 이래, 짧은 시간 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승리호'· '음양사', tvN '빈센조' 등 굵직한 작품들의 CG·VFX를 담당하며 관련 업계에서 신흥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로고=위지윅스튜디오] |
정성진 슈퍼바이저(총괄감독)를 비롯해 김준형, 백경수 공동대표 등을 주요 창립 멤버로 두고 있으며 시각특수효과 아티스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영화·드라마 제작사 'SPMC' 및 하드웨어 솔루션 기업 'P&T'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정성진 슈퍼바이저는 25년 간 약 100여 편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국가대표', '미스터고', '신과함께 1·2'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총괄을 맡아 국내외 영화제에서 기술 및 미술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김준형, 백경수 공동대표는 16~17년에 이르는 CG/VFX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70여 편에 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위지윅 측은 이번 지분투자로 기존 CG, VFX 제작 파이프라인 역량을 큰 폭으로 강화하게 됐다. 양사는 향후 각 사가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와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축적한 인프라를 적극 공유해 영업망 확대 등 사업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계획이다.
위지윅 관계자는 "최근 OTT를 통한 K-콘텐츠의 급부상으로 하이퀄리티 CG/VFX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M83이 보유한 경험과 기술력과 위지윅의 제작 파이프라인이 만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퀄리티가 보장돼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는데 강력한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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